순창군 바른먹거리 당뇨학교 교육생 700명 돌파
순창군 바른먹거리 당뇨학교 교육생 700명 돌파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6.18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 당뇨 치유 1번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당뇨 치유 일 번지로 자리 잡은 순창군이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건강 장수의 고장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지난 2014년 ‘바른먹거리 당뇨학교’(이하 당뇨학교)로 첫선을 보인 순창군은 그해 57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180명 등 그동안 누적 교육생이 700여명을 돌파했다. 특히 당뇨학교는 약물과 인위적인 치유에 집중하는 기존 당뇨 치료법과 달리 건강한 먹거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를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계호 전 충남대 교수를 필두로 당뇨 명의로 알려진 조선대학교 당뇨센터장 배학연 교수 등 새로운 강사진도 구성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전국에서 40여 명이 교육생이 참가하는 등 그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군에서는 당뇨학교가 당뇨 예방에 주안점을 뒀다면, 실제 당뇨 질환을 앓는 사람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한 당뇨 치휴 프로젝트도 지난 4월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군의 주력분야인 장내 미생물 분야를 활용한 유익균주 활성화를 유도해 체내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참가 전후 장 검사에서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이 6.6%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 유해균인 클로스트리듐이 38.2% 감소하는 뚜렷한 성과도 나타냈다.

 올해 선보이는 두 번째 프로젝트인 당뇨밥상 배달사업은 ’착한밥상’(대표 김영희)과 협력해 당뇨식 건강식단을 마련해 직접 집 앞까지 배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두 3회에 걸쳐 저녁식단을 배달해 주는 것.

 특히 배달하는 식단은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엄선된 재료, 채수(채소만을 넣고 우린 물)를 활용한 간장과 양념소금 등을 사용한 건강 음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일 첫 배달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배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오는 8월과 11월에 군민들이 당뇨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전국 당뇨캠프도 개최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당뇨 질환자들도 발병 후에는 체계적인 식습관 개선을 통해 얼마든지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치유 일 번지 순창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