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 이후 가진 기자와의 만남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20~21일)이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남북 간 만남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언제든 열릴 수 있다면 좋은 것이지만, 그것에 너무 매달리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이 조속한 시일 내에 열리면 당연히 좋은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원 목표는 남북 정상회담이 아니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9~16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전 남북 정상회담을 사실상 북측에 공개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6월 중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후에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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