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북 해양수산·항만 발전, 새로운 대도약
<기획> 전북 해양수산·항만 발전, 새로운 대도약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6.17 18:0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 새만금 신항만, 동북아 물류거점 중심지

 전북 새만금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북도는 현재 새만금의 ‘동북아 경제 허브,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의 역할을 할 트라이포트, 즉 공항과 항만, 철도·도로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이 한·중 FTA로 국가 식품 클러스터 등 농업의 블루오션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의 물류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에 부합하는 항만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개발연구원(케이디아이·KDI) 보고서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 1단계 사업만으로도 부가가치 유발 1조 1천331억원, 임금유발 1천355억원 등 생산유발효과가 1조 2천686억원에 이르고 1만518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 2010년에 수립된 기본계획이 현재 여건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기능 및 복합적인 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기능재정립 및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우선 해당 계획안에 새만금 신항만의 부두시설을 민자사업에서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을 반영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항만수요가 우선이라는 경제성 논리보다 선 개발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이에 따른 물동량 증대와 항만 활성화를 유도해 항만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 방식이 필요하다는 게 전북도와 해수부의 입장이다.

그간 재정사업을 반대했던 기재부에서도 지역의 주장을 반영, 최근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져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

부두 규모 역시 선박 대형화 추세에 따라 5만톤급 이상으로 늘려 화물유치와 운송비 절감 등으로 국제적 항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899년 5월 개항한 이래 120년을 맞은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현재 군산항의 물동량 유치를 위해 포트세일(Port sale)과 컨테이너화물, 자동차 환적화물 인센티브 지원 등을 펴면서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국제 복합 운송의 거점항으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관련업계에선 소규모 시설은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새만금 입주기업과 배후산단, 물류업계에도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며 “새만금 신항만을 환황해 경제권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ㅇㄹㅇㄹ 2019-06-17 22:54:48
그럴싸한 말로 전북도민을 농락하지 말고
피부에 와 닿게 일자리 만들고 기업유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