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맥축제 준비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전주가맥축제 준비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6.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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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만의 독특한 음주문화로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발돋움하자”

 ‘2019 전주가맥축제’가 하드웨어 격인 참여업소 20곳을 확정하고 본격 스타트했다. 일찌감치 축제방향과 일정을 확정한 추진위는 구체적인 계획안을 참여업소에 알리는 등 성공적인 축제개최에 집중하고 있다.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근·이하 추진위)는 17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질적 향상을 통한 ‘시민주도형’ 축제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로 협의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전주가맥축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주 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에서 개최키로 했다. 축제 참여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올해 전주가맥축제 핵심 키워드는 ‘희로애락’이며, 슬로건은 ‘가맥, 인생을 이야기하다’로 설정했다. 가맥에 얽힌 이야기를 통한 세대간 소통과 함께 참여형 관광 마케팅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축제장 안전관리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화기류(연탄, 업소용 버너 등) 사용 때에는 안전장비 준비 및 환기시설 철저 등에 빈틈없이 하기로 했다. 가시 설비 때에는 전주시 안전관리 심의 기준에 맞춘 안전검사와 함께 격리 벽을 설치키로 했다.

 청정 이미지 제고도 힘쓴다. 모든 쓰레기는 100% 분리수거 원칙으로 하고, 축제장 내부에는 분리수거장을 별도로 마련해 불법 쓰레기 투기 및 쓰레기 방치 행위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판매규정도 철저히 지키기로 했다. 모든 판매 물품(안주류 등)은 가격 정찰제를 시행하고, 업소당 확정된 메뉴 3종류 이외는 절대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부스 임대 및 양도를 막아 변칙운영을 금지했고, 개별식품에 대한 혹시 모를 사태에 대해 식품보험 가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작년 축제보다 객석과 화장실 부족 문제 등을 적극 개선할 것”이라며 “올해도 마찬가지로 지역과 상생하는 민간 주도형 축제의 의미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가맥축제에 참여하는 업소는 삼천광장, 영동닭발, 전일갑오, 슬기네가맥, 그린가맥, 대박가맥, 막내네가맥, 대원휴게실, 경원상회, 전주휴게실가맥, 지리산가맥, 안행광장, 남양쉼터, 송천광장, 임실슈퍼, 아중꿈의광장, 전운가맥, 언니쓰가맥, 보보스가맥, 심야토론 등 총 20곳이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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