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공동체의 새길, 시민과 함께 연다
남원 공동체의 새길, 시민과 함께 연다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9.06.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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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사업으로 선정된 산내면 싱글벙글팀의 ‘비니루 없는 점빵’
남원공동체의 새길 시민과 함께 연다(괄호안은 서림 숲속 마을시장 모습)

시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남원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3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활기차게 진행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시는 마을 공동체 창안대회를 통해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20개 사업을 선정하고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5개월 동안 본격 실행한다고 밝혔다.

시가 실행하는 20개 사업 중 15개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도전하는 ‘새싹 사업’이며 5개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선정된 ‘줄기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새싹 사업으로 선정된 산내면 싱글벙글팀의 ‘비니루 없는 점빵’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으로 비니루 없는 점빵은 환경오염과 생태계를 급속하게 파괴하고 있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고민에서 시도, 우선 산내면의 프리마켓‘살래장’을 통해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다.

싱글벙글팀의 제안은 살래장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 손님들은 그릇과 숟가락, 젓가락 등 자신이 사용할 물품을 가져와야 한다.

또 장바구니 등 용기를 가져와 물건을 구입하면 할인이나 덤을 얹어주는 재미난 방식을 유도하고 있다.

운봉읍 귀농귀촌협의회 팀의 ‘재미난 서림 숲속 마을시장’도 눈여겨 볼만한 사업으로 주민들로부터 호평이 높다.

운봉읍귀농귀촌팀은 운봉초등학교 학부모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눈 온 마을사람들이 함께해야 한다’는 속담에 맞춰 매월 3주째 토요일에 운봉 서림공원에서 장터를 열어 생활에 필요한 체험학습 교육과 함께 아나바다 등의 마을시장을 진행한다.

이밖에 2년 차 줄기사업으로 진행하는 노암동 주민자치발전협의회 팀의 ‘주민주도형 노암동 마을계획 및 실행사업’ 지역 여성들의 주체적인 삶을 꾸려 갈 수 있는 인적 네트워킹 만들기를 목표로 삼는 성폭격 근절을 위한 지리산 여성회의팀의 ‘여성들의 말하기는 계속되어야 한다2’ 체험농장 프로그램 개발로 공동체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지구인 체험마을팀의 ‘지구인 체험농장 만들기’ 사회적경제 공동체를 꿈꾸는 남원인의 밥상팀의 ‘도시락과 케이터링 사업 개발’ 등도 기대되고 있는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9년 우리마을 공동체 창안대회를 오는 11월2일 ‘남원시 공동체 한마당’에서 25개 팀이 그동안 쌓았던 기량과 단합된 의지를 선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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