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무자책 호투하고도 10승 불발
류현진 무자책 호투하고도 10승 불발
  • 김재춘
  • 승인 2019.06.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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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점 했지만 무자책으로 평균자책점 1.26으로 낮춰
역투하는 류현진/연합뉴스 제공
역투하는 류현진/연합뉴스 제공

올 시즌 건강한 몸으로 현재 9승1패 평균자책 1.36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홈에서 10승에 도전했지만 수비실책과 작전실패로 비자책 2실점하며 2대2 동점을 이룬 상태에서 7회까지 94개의 투구수, 6탈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을 1.26으로 낮추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후 3대1로 앞선 상황에서 후속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줬으나 에인절스 강타선에게 밀린 불펜투수들 때문에 역전패하는 바람에 승수 쌓기에 실패했는에 오늘 경기는 다저스 수비수들이 류현진의 승리요건을 무산시켰다.
통산 시카고 컵스와 3경기를 치룬 류현진은 평균 자책 4.24로 고전했으나 올시즌은 달랐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은 1회 공 단 10개로 삼진과 땅볼 빚맞은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내야 땅볼로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다저스는 1회말 컵스 선발투수 호세 퀸티나의 나조에 힘입어 2사후 데이빗 프리즈 안타와 코디 벨린저, 크리스 테일러, 맷 먼시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류현진의 오늘 투구는 2회에보 빛났는데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직선타로 잡고 땅볼과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이후 5이닝까지 땅볼 유도로 타자를 상태했고 안타를 맞으면 병살로 유도하며 게임을 잘 마무리해갔다.

그러나 6회에 행운은 류현진을 외면했다. 시카고의 첫 타자 바에즈를 1루 포구실책으로 출루시킨뒤, 후속타자 브라이언트에게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빚맞은 안타를 허용 무사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타자 리조를 3루수 직선타로 숨을 돌렸으나 콘트레아스에게 수비 쉬프트를 걸었으나 그의 타구가 비어있는 2루수쪽으로 얕은 타구가 흐르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보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이후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몰아세우며 찝찝한 6회를 마무리 했다.
그러나 실책이 없었다면 3아웃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실점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6회말 다저스 반격은 코디 벨린저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2대2 균형을 가져갔다. 이후 테일러의 2루타, 먼시의 안타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시카고는 절묘한 투수교체로 마틴을 삼진, 버두고 고의볼넷, 만루를 만든뒤 류현진 삼진, 작 피더슨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동점을 만든뒤 류현진은 7회초 수비에서 첫타자를 투수앞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러셀에게 체인지업으로 헛스위삼진, 바에즈를 루킹삼진으로 깔끔히 7회를 마무리했다.

8회초부터 마운드는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돼 류현진의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의 모습은 더이상 볼 수 없었다.

이후 다저스는 8회말 테일러가 볼넷으로출루한뒤 마틴의 좌익수앞 짧은 안타때 테일러의 무모한 홈도전으로 1득점하며 이날의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9회 켄리 잰슨이 올라와 1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범타와 야수의 멋진수비로 마무리하며 다저스의 승리를 지켰다.

비록 류현진은 10승 고지에서 다시 한번 좌절됐으나 무자책 경기로 1.26으로 낮추며 LA 다저스의 에이스로서의 위엄을 이어나갔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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