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국 제17대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장 선임
이강국 제17대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장 선임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06.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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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생일맞은 전주고, 새로운 100년 초석을 다지자”

“100세 생일을 맞은 전주고는 이제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질 변곡점에 와 있습니다. 5만여 선·후배 동문 모두 상생하는 관계 정립을 통해 새로운 100년의 중흥을 이끌어 나갑시다.”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제17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임된 이강국 회장의 남다른 각오다. 전주고·북중 총동창회는 16일 오전 11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이강국 동문(40회)을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강국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강국 회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은 역사적인 오늘 신임 총동창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모교 발전과 총동문 화합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국 회장은 “한 세기를 지내온 동안 우리 모교는 나라의 독립과 6.25 동란, 산업화와 민주화 등 역사의 격랑 속에서도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크게 이바지 했다”며 “모교는 창의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랑스러운 노송인(老松人)들은 교육현장에서 함께 공부하며 꿈울 꾸고 국가와 민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물로, 나아가 글로벌한 세계인으로 성장하며 위상을 떨쳤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은 오늘 굴곡진 역사가 켜켜이 쌓인 100년의 금자탑을 벅찬 마음으로 가슴에 아로 새긴다”며 ”명문 전주고의 역사적 사명이 그랬듯 이제 새로운 100년을 향해, 희망찬 미래 한 세기의 여정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총동창회와 기념사업회는 장학기금 100억원 확충, 미래인재생활관 신축, 100년사 발간, 기념탑 건립 등 각종 사업과 행사를 추진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100년의 역사성을 되새기고 5만여 동문이 더욱 화합하여 모교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임실 출신의 이강국 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해 제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1972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된 후 서울고법 판사, 부산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 등 요직을 지내고 2000년 대법관에 임명됐으며 법원행정처장을 거쳐 2007년부터 6년간 제4대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했다. 퇴임 후 법률구조공단에서 자원봉사 법률상담을 실천한 바 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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