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쓰자”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쓰자”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6.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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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북중 개교100주년 기념식 기념탑 제막
전주고 북중 개교100주년 기념식 기념탑 제막식/최광복 기자
전주고 북중 개교100주년 기념식 기념탑 제막식/최광복 기자

전고·북중 총동창회(회장 김광호)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거행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100년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호 총동창회장을 비롯 이연택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신정균 전주고 교장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행사에서는 이연택 100주년기념사업회장이 그동안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공이 있는 동문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연택 100주년기념사업회장은 대회사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모금행사에 5만여 동문들이 십시일반 참여해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며 “수많은 모래알이 찰흙처럼 단단하게 뭉쳐 이루어낸 결실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자랑스러운 전고인상’에 황은규, 김명곤 동문이, ‘전고를 빛낸 사람들상’에는 정병규·양승춘·김재한·이선희·김지형·여태명·남민우·임동욱 동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광호 총동창회장은 “총동창회에서는 100주년을 맞아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늘 푸르른 소나무의 상징인 노송처럼 글로벌 시대 새로운 물결을 선도하는 창의인재 양성의 산실로 우뚝 서자”고 다짐했다.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도내 초·중고생 100명은 장학증서와 장학금(초등학생 1인당 50만원, 중학생 1인당 100만원)을 받았다.

신정균 전주고 교장은 “5만여 동문들이 모교 발전에 앞장서 자랑스런 명문 전주고를 일궜다”며 “앞으로도 전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창의 인재 양성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의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이강국 동문이 제17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임됐다.

이강국 신임 회장은 “100세 생일을 맞은 전주고는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질 변곡점에 있다”며 “선·후배가 모두 상생하는 관계 정립을 통해 이 시대의 발전을 이끌어내자”고 밝혔다.

앞서 식전행사에서는 전주고 충혼탑 헌화 및 참배를 비롯 울트라·단축마라톤대회가 진행돼 선후배들이 다함께 모여 모교 100주년의 의미를 기렸다.

또 개교 100주년 기념식수와 기념탑 제막식을 통해 미래 100년의 도약을 기원했다. 이어 동문들이 마련한 기금으로 신축될 미래인재생활관 설명회도 진행됐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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