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유럽 순방 귀국 “경제활력·한반도 평화로 이어지게 할 것”
문 대통령 북유럽 순방 귀국 “경제활력·한반도 평화로 이어지게 할 것”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6.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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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노르웨이에 이어 스웨덴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청와대 제공
핀란드, 노르웨이에 이어 스웨덴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6일 오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북유럽 3개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첫 국빈방문이다.

 이번 순방을 통해 혁신성장과 포용 국가 실현을 위한 북유럽 3국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높여 이에 대한 지지를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르기 전 ‘스웨덴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순방의 성과가 경제 활력과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은 서울, 평양, 판문점 세 곳에 공식 대표부를 둔 세계 유일한 나라”라며 “2000년 남북 정상회담과 1·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사국들의 만남과 대화의 기회를 마련해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평화가 곧 자국의 평화라는 것을 스웨덴은 너무나 잘 알고 세계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은 핵을 포기하고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화를 선택했다”며 “마음을 연결하는 일이 평화에 더 빠르게 닿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일주일 동안의 3개국 국빈방문을 통해 앞선 사회보장과 복지체계 사례를 배우고 정보통신, 보건의료 등 각 분야의 협력 또한 강화했다고 강조하고 “이번 순방을 계기로 각국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 상담이 쇄도하고 큰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은 것 또한 중요한 성과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사 속에서 평화의 중재자, 비핵화 선도국 역할을 자임했던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사례들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영감도 얻었다”며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 스웨덴 의회연설을 통해 대화와 신뢰를 통한 한반도 평화에의 의지를 굳건히 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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