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매실 서울 소비자에게 인기몰이
순창 매실 서울 소비자에게 인기몰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6.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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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창동 하나로클럽에서 판촉행사
순창군이 서울 창동 하나로클럽에서 매실 판촉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황숙주 군수 등이 판촉행사에 나선 모습. 순창군 제공

 매실액이 소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등 효능이 알려지면서 순창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 잡은 매실이 서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순창군은 지난 14일 서울 창동 하나로클럽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NH농협 장경민 순창군지부장,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 유광희 대표이사, 동계농협 양준섭 조합장 등이 참석해 매실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해 열렸다.

 특히 황 군수가 농산물 판매 현장을 찾아 직접 소비자를 만난 건 지난 4월 순창 참두릅 판촉행사에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황 군수의 이런 행보는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번 매실 판촉행사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14일에는 특별 이벤트로 순창 밤(옥광,500g)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이벤트가 진행된 매실 판매 창구에는 순창 매실을 사려고 모인 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황 군수도 이날 직접 도시 소비자들을 일일이 응대하며 순창 매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실 주산지로 알려진 순창 동계면은 낮과 밤의 온도 차로 매실 자체가 굵고 단단해 타지역 매실과 비교하면 속이 꽉 차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점차 전라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매실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또 소비율까지 해마다 하락하면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자 순창군이 상품성 강화는 물론 판촉행사 등 유통채널 확대로 농가소득 보전에 힘을 쏟고 있는 것. 이밖에도 20년 이상 된 매실나무에 대한 폐원 작업비 지원을 위해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서는 등 생산량 조절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올해 매실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5%가량 늘어날 전망이어서 농가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면서 “소매 판매 비율 확대를 위한 유통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여러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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