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조직위 구성 서둘러야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 구성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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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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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잼버리 준비상황을 종합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유치한 지 2년이 다 됐지만, 대회를 준비하고 진두지휘할 조직위원회조차 출범하지 못한 상황이다. 잼버리대회 지휘 체계가 없다 보니 대회준비는 범정부 차원이 아닌 전북도 차원의 대회시설 준비 등이 이뤄지면서 정부 예산 지원이나 기반시설 확충 또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잼버리대회 주 무대가 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건립은 국비 지원이 안 돼 전북도가 재정을 모두 부담해야 할 처지이다. 잼버리 대회의 주인공인 전북지역 스카우트대원 양성도 제자리걸음이다.

 새만금 잼버리대회 준비를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대회조직위원회 구성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새만금잼버리 지원 특별법’에 설치 근거를 두고 있다. 잼버리 특별법은 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준비 및 개최를 위해 여성가족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조직위원회를 설립도록 하고 있다. 조직위는 세계잼버리 종합계획과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세계잼버리 관련시설의 설치에 관한 계획의 수립해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등 세계잼버리의 원활한 준비 및 운영을 위하여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어야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사업 시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정부의 행정적 지원과 국가예산 지원도 더욱 수월하게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러나 조직위 위원장 선임을 놓고 지난해 말부터 전북도와 여가부, 한국스카우트연맹 등의 갈등으로 조직위를 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냈다. 전북도는 최근에야 조직위 구성의 첫 단추가 될 위원장 선임을 위해 여가부 및 스카우트연맹 등과 의견을 조율 중이다.

 새만금 잼버리대회 준비를 위해서는 빠를 시일 내에 조직위를 구성하고 국무총리 소속의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도 출범 시켜야 한다. 조직위가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관련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고, 정부위원회가 주요 정책을 조정하고 서포트해야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전북도가 잼버리 대회 준비를 위해 무엇이 시급한지 전반적인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회를 실질적으로 준비할 조직위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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