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택배 노조 부분 파업 돌입
전북지역 택배 노조 부분 파업 돌입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6.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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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택배지부

 대리점의 배송수수료에 반발한 전북지역 택배 노동자들이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1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택배지부는 (이하 택배지부) “지난 14일 오전 전주완산터미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근로개선을 촉구하며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택배지부는 “CJ 대한통운 각 대리점에서 배송수수료라는 명목으로 5%~에서 35%까지 일관된 기준 없이 수수료를 가져가고 있다”면서 “이는 매달 100만원에서 25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고 주장했다.

 택배지부는 또 “CJ 대한통운과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자 교섭을 요청했지만 계속해서 교섭을 회피하고, 일부 대리점은 조합원에게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해고하는 일까지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택배지부 관계자는 “택배 노동자는 사업자 또는 특수 노동자로 분류돼 아직도 적절한 노동환경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모두 진정한 노동자로 대접받을 때까지 끝까지 싸우고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전주·군산 등 도내 터미널에서 30%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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