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동 에코르아파트 주민들은 13일 전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와 전북개발공사에서 진행 중인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공사를 전면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파트와 3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화물터미널이나 화물차고지와 같은 시설이 들어설 것이라는 사실을 설명들은 바 없다”면서 “이러한 계획을 알고 있었더라면 그 누구라도 분양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이어 “현재 아파트에는 영, 유아 초등학생들이 자전거로 통학하며 단지 내외를 놀이터 삼아 뛰어노는 곳이다”며 “진출입로를 같이 사용해 수십 톤의 화물 트럭들과 서로 뒤엉켜 다니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겁이나고 두려움이 몰려 온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안전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공영차고지 필요성에 대한 전주시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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