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방정희)는 “이달부터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 재배 시 가뭄과 폭염, 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재해·재난에 대한 대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농업 현장 밀착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수년 동안 폭염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으며 여름철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기상이변과 기후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억1천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지 과수원과 밭작물 가뭄 해결을 위한 관수 자재를 지원하는 동시에 시설원예 작물의 안정생산을 위한 온도저감 시설인 환풍팬과 포그냉방시스템 등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8월까지 폭염 및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지원단도 운영해 농작물 관리기술과 농작업 안전 요령, 온열질환 예방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갈수록 기상이변이 잦아 농업인들에게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다”며 “전주지역 농가에서 모든 농업인이 안전하게 영농작업에 임하고, 농작물의 정상적인 수확으로 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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