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급감에 도내 학교 절반 통폐합 위기
학생수 급감에 도내 학교 절반 통폐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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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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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내 초.중.고교 절반가량 이르는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 위기에 놓여 있다는 보도다. 대부분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들로 인구감소와 취학아동 감소.중고생 도시지역 이동 비율이 증가하는데 원인이 있다. 전북도내 총766개학교 중 소규모 학교는 375개교로 전체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소규모 학교 대부분이 교육부가 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있는 권고 기준에 미달하거나 미달을 앞두고 있기 때믄이다. 교육부가 권고하고있는 학교급별 적정규모는 초등 240명, 중등300명, 면 지역 초.중등 각60명. 읍 지역 초등120명.중등180명의 학생수다.

 하지만농촌지역 인구감소는 물론 학생수 급감은 심각한 수준이다. 부안군 하서면 지역의 경우 4개 초등학교 학생수가 불과 50명, 중학생은 30여 명으로 일부 초등학교는 수년 째 취학아동이 없어 고학년생들만 등교 하고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농어촌 지역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특히 타지역 보다 학령인구감소 속도가빠른 상황으로 심각한 위기가 아닐 수없다. 이러다 보니 교육부의 권고 기준에 미달하는 소규모 학교가 늘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해당 지역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인구 절벽시대에 교육정책의 자연스런 변화라는 점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학교는 지역주민들과 삶이 깊이 연관 돼있다.학교 문을 닫으면 지역의 황폐화는 가속화한다. 지역의 미래도 암울해 질 수밖에 없다. 그렇찮아도 인구가 빠져나가 농어촌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현실에서학교가 사라지거나 규모가 크게 줄어든다면 지역 공동체가 무너진다는것은 불 보듯 뻔하다. 누누히 지적해오지만 학교 통폐합 문제는 경제적 논리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교육당국이 지역 실정을 감안해야 할 것은 물론 특성화 교육등 새로운 교육환경 조성으로 소규모 학교 소멸이 지역소멸에 이어지지 않도록지역학교를 살릴수 있는 종합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것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주민들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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