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원인 “비료공장과 연관성 있다”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원인 “비료공장과 연관성 있다”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6.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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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원인이 인근에 있는 비료공장과 연관성이 있다고 용역결과가 처음으로 제기돼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익산시는 13일 “환경부의 용역을 수행한 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최근 장점마을에 대한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 결과 주민들의 암 발생은 인근 비료공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오는 20일 장점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용역 최종보고서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 11일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의 요구를 수용해 최종 자문회의를 하기전 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협의회의를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따라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원인이 비료공장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정되면 보상문제 등을 둘러싸고 주민과 비료공장간 마찰이 블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익산시는 환경부의 역학조사 용역결과를 토대로 해당 비료공장 부지를 매입해 환경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최재철 장점마을대책위원장은 “오는 20일 공개적인 용역결과가 발표된 후 후속조치를 주민들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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