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공모 기준 재논의된다
새만금 태양광 공모 기준 재논의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6.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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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지역업체 반발 잇따라
새만금민간협의회 안건 검토
14일 소위원회서 논의키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선포/청와대 제공

최근 전북지역 태양광 업체들의 반발에 따라 새만금 태양광 공모 기준이 재논의될 전망이다.

11일 열린 새만금민간협의회에서 위원들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공모안’에 대해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 보완 여부를 논의했다.

위원들은 이번 공모안에 대한 지역업체의 반응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임민영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발전공기업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구체적 사업 참여 기준과 방식 등을 설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위원회 결과 우선 새만금개발공사에서 대책을 검토하고 오는 14일 새만금민간협의회 소위원회에 위임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민간협의회 위원 가운데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위원들만 모여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이미 공고가 나온 상황에서 뒤늦게 그 내용을 변경하는 것 자체가 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새만금개발공사 역시 검토에는 나서겠지만 재공모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공사 관계자는 “협의회에서 지역 업체들의 입장 등을 전달받은 상태로 일단 검토에는 나설 것”이라며 “재공모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접속함 등 일부 자재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인증 요건을 충족한 지역업체가 단 한곳도 없어 외지인 잔치가 될 거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증을 요하는 기자재는 모듈과 인버터에 한하며 이외 자재는 효율이 우수한 제품만 사용할 계획으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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