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용지표 ‘훈풍부나’
전북지역 고용지표 ‘훈풍부나’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6.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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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고용지표가 5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 올해 들어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자 수는 감소현상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15세 이상 인구는 감소 현상으로 보이고 있어 자칫 생산동력 상실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12일 발표한 ‘2019년 전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5월 고용률은 60.3%로 전년 동월대비 1.0%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 역시 65.1%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0.9%p 올랐다.

 이같은 고용률은 올 들어 최고 수준으로 계속 상승세다. 1월 57.1%, 2월 57.6%, 3월 58,2%, 4월 59.6%였다.

 고용지표중 취업자 수의 증가가 눈에 띈다. 올 1월 89만4천명을 기록했던 취업자 수는 2월 들어 90만2천명으로 뛰더니, 3월 91만1천명, 4월 93만3천명, 5월 94만3천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매월 1만명~2만4천명 가량이 늘었다.

 특히 전북지역 15세 상 인구(생산가능인구)는 156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천명(-0.4%) 감소했음에도 불구, 경제활동인구는 96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천만명(0.5%)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8%로 전년 동월대비 0.6%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59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1천명(-1.8%)이 줄었다. 가사는 19만1천명으로 6천명(-2.9%), 육아는 3만명으로 2천명(-6.0%), 통학은 13만9천명으로 1만6천명(-10.6%)이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로는, 건설업과 광공업, 농림어업에서 중가세가 두드러졌다. 올 5월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만2천명(34.5%), 광공업은 7천명(5.7%), 농림어업은 6천명(3.3%)이 증가했다.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1만1천명(-12.6%),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6천명(-3.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6천명(-1.7%) 등은 부진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년 동월대비 기능·기계조작 및 조립·단순노무종사자 3만 7천명(13.0%), 농림어업숙련자 4천명(2.6%), 관리자·전문가 3천명(1.8%) 증가했지만, 사무종사자 1만7천명(-12.0%), 서비스·판매종사자 1만5천명(-7.5%) 등은 감소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실업률은 하락했다.

 올 5월 실업률은 2.4%로 전년 동월대비 0.8%p 내려갔다. 남자는 2.7%로 전년 동월대비 1.5%p 하락했고, 여자는 2.0%로 0.2%p 상승했다.

 한편 비임금근로자수는 31만6천명, 임금근로자수는 62만6천명으로 집계됐고, 36시간미만 취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3만7천명(23.0%) 증가한 20만명,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만5천명(-3.3%) 감소한 73만6천명으로 나타났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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