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전북본부, 5년 연속 ‘대포통장 최저 범죄율’ 도전
NH농협은행 전북본부, 5년 연속 ‘대포통장 최저 범죄율’ 도전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6.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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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전북본부 김장근 본부장
NH농협은행 전북본부 김장근 본부장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김장근)가 ‘대포통장 범죄건수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북지역 영업점당 발생건수가 전체 농협은행 발생건수의 1/5 수준에 불과, 5년 연속 ‘대포통장 최저 범죄율’ 도전에 한 몫 담당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대포통장 범죄건수 대비 농협은행 내 범죄 건수 비율은 3.9%로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협은행 전북본부 관내 대포통장 발생건수도 영업점당 0.8좌로, 지난 2013년 ‘대포통장과의 전쟁’ 선포 이후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다.

 대포통장 범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농협은행 점유비는 21.4%로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경각심을 갖게 된 농협은행은 사무실에 ‘대포통장과의 전쟁’이라는 슬로건으로 범죄예방에 힘써왔고, 해를 거듭할수록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사기이용계좌 탐지를 위한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이다. 농협은행은 대포통장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큰 계좌를 사전에 추출한 뒤 피해 금액이 입금되면 자동 지급정지 절차를 밟고 있다.

 아울러 의심계좌 거래 상황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모니터 요원 수도 점차 확충했다. 그 결과 2015년부터 4년 연속 가장 낮은 점유비를 보이며 대포통장 범죄 척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장근 본부장은 “현재 농협은행에서 대포통장 범죄율이 급감한 것은 은행 자체 내에서 적극적으로 해결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대포통장 범죄, 보이스피싱 범죄는 나이, 성별, 직업을 가리지 않는 전 국민대상 범죄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계속해서 직원 교육 강화와 모니터링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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