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발생 확산 예방
전북농기원,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발생 확산 예방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6.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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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기온이 예년보다 빠르게 높아짐에 따라 시설과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원예작물의 바이러스병 발생 확산이 우려돼 적기방제에 힘써줄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봄철 강우가 적고 3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을 경과하면서 토마토, 고추 등채소와 패션프루트 등 과수작물에서 해충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해충인 진딧물과 총체벌레의 발생 밀도가 증가하고 있어 농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총채벌레가 매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병은 일명 ‘칼라병’으로 불리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로 고추, 토마토, 파프리카, 상추, 화훼류 등에 감염하는데 생육초기에 발생할 경우 과일기형과 원형 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진딧물이 매개하는 바이러스 중에서는 패션프루트에 발생하는 동아시아시계꽃바이러스(EAPV)가 있는데 과일에 얼룩무늬 기형이 생기고 잎이 오글거리며 수확량이 감소하게 된다.

 농업현장에서는 수시로 꽃잎 속과 새순부위, 잎 뒷면 등을 자세히 살펴 미소해충에 대한 예찰을 철저히 하고 방제시 작용기작이 다른 전용약제를 5∼7일 간격으로 주기적이고 정밀하게 살포해야 한다. 주변 잡초 또한 매개충의 서식처이면서 바이러스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주변 잡초를 제거해야 효과적이다.

농업기술원 최민경 박사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해충은 적용약제를 이용해 방제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방충망 설치, 주변잡초 제거 등 예방적 방제방법을 이용해 종합관리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고 전하며, “발생전 관리를 철저히 해 바이러스 피해를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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