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관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해오는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소외계층 가구의 노후 또는 불량주택을 개·보수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한다. 사업비 8억5천600만원을 투입해 주택 214호를 선정해 호당 400만원 범위에서 수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가정 형편상 집수리에 엄두를 내지 못한 주민 등 모두 1천199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214호의 물량을 확보해 대상자 선정 및 지역자활센터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 후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 중이다.
더욱이 이 사업으로 저소득층에게는 쾌적한 주거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업을 진행한 지역자활센터에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다. 또 군에서는 겨울철 난방비 절감 등을 위해 화장실 개량과 보일러 수리, 창호, 전기 등 주거 편의시설 개선 확충 및 에너지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수리를 추진하고 있다.
순창군 서화종 농촌주거계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공사에 필요한 자재도 관내에서 사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면서 “오는 11월 말까지 사업을 끝내 주거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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