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이전추진위(이하 추진위 상임대표 최병규)는 12일 오전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편익성, 미래 발전성을 고려해 익산시 신청사는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추진위는 “현재에 위치한 남중동은 장소가 매우 협소하며 효과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청사로써의 역할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으로, 현 위치에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소진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의 주변환경 여건으로 볼 때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현 위치(남중동)에서 10분, 하나로도로에서 3분, 황등과 함열에서 3분, 익산시 전역에서 1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월성동 종자보급소로 신청사를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익산시의 신청사 건립계획은 2017년 12월 국토부가 시행하는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선도사업 공모에 익산시가 선정됐다.
시는 선정 이후 시민토론회, 시민설문조사 등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현재 위치한 남중동에 신청사를 건립할 것을 확고히 하고 있다.
한편, 익산시 신청사 건립은 지난 2007년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나 시민들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건립이 무산됐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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