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진료진을 대표해 발표에 나선 임 수의사는 ‘유기인제 농약의 급성독성 의심이 되는 독수리와 말똥가리의 성공적인 회복 증례’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야생동물을 실제 구조해 치료까지를 담당하고 있는 임 수의사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유기인제나 카바메이트 등의 농약 중독은 동물병원 현장에서 바로 진단하기 어렵고, 검사까지 수일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임 수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농약 중독에 특징적인 임상증상은 없더라도 증상과 병력을 종합해 빠른 처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수의사는 “앞으로도 센터에서 치료하는 야생동물 증례들을 다양하게 공유해 이 분야의 정보 교류가 원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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