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학교에서 만난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전북 순창으로 도주했던 청소년 4명이 11일 순창경찰서에 자수했다.
이날 순창경찰서는 “A(19)군 등 4명을 붙잡아 폭행치사 혐의로 전남 광주 북부경찰서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9일 오전 1시께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원룸에서 친구 B(18)군을 2시간 동안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B군이 쓰러져 움직임이 없자 이들은 10일 새벽 4시께 렌터카를 타고 고향인 순창으로 도주했다가 가족들의 설득으로 오후 10시 35분께 순창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피의자들을 부모 입회하에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휘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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