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서비스 초기에는 가맹점 확보 등 실효성에 대한 장단점이 부각되기도 했으나 전국 서비스화가 진행된지 4개월 여가 지난 현재는 가맹점 20만 개 돌파, 일평균 8,000만원 결제 등 대표 결제 수단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5월 2일부터는 전국 4만 3천여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가맹점 수가 5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 중 제로페이 가맹의사를 밝히고 있는 60여 개 프랜차이즈의 일괄가맹을 추진하고, 일반 소상공인 점포 역시 가입과 POS연계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제로페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서비스도 확대한다. 결제금액 등의 정보가 들어있는 QR(변동형 MPM)을 개발해 7월부터는 3대 배달앱과의 결제 연계, 공공주차장 등 무인결제 기능, 범칙금 및 공공요금의 납부수단 등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 결제방식도 개발해 7월부터 택시에 우선 도입하고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의 결제수단으로 제로페이를 도입하기 위해 5월부터 쇼핑몰과 협의를 추진하며, 7월부터는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을 모바일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제로페이는 일상생활 속 결제수단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나아가 대중교통과 온라인 쇼핑몰 결제 수단 등 소비자속으로 더욱 파고들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가 확대 시행되고 있다.
도내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모바일 결제시장은 핀테크를 위한 기본과 밑바탕이 될 수 있다”며 “제로페이를 바탕으로 하면 신용카드 보다 훨씬 다양한 서비스 혁신이 가능하다”며 “아직 국내에서 제로페이 시스템은 걸음마 단계지만 날이 갈수록 가맹점수와 비중은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