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최신 단원이 들려주는 ‘화음청죽’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최신 단원이 들려주는 ‘화음청죽’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6.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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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최신 단원이 들려주는 대금의 청아하고 깊은 울림이 초여름 밤을 그윽하게 달군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의 대표상설공연 ‘2019 목요국악예술무대’ 여섯 번째 공연으로 산조의 ‘자유로움’과 ‘독창성’, ‘즉흥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준비한 것이다.

 13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는 관현악단(단장 권성택)이 준비한 단원 기획무대 ‘화음청죽(和音淸竹)_최신이 들려주는 맑은 대금소리의 어울림’ 공연이 펼쳐진다.

최신 단원은 제26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기악부분 장원을 수상했으며, 제11회 경주전국대금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을 수상하고,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원이자 대금 연주자로, 전통의 맥을 잇고 전통과 현재와 소통하는 창작 작업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최신 단원이 직접 기획하고 연주하는 무대로, 대금을 중심으로 하는 네 개의 연주곡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피리와 대금 등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합주 음악 ‘대풍류’를 선보이며, 이어 강원도와 경상도 지방의 메나리가락을 곡의 주선율로 이용해 토속적이면서도 세련된 음악으로 승화시킨 대금과 가야금을 위한 ‘메나리’를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소리 색이 맑고 가락의 짜임새가 좋으며, 새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가 담긴 국악의 백미로 꼽히는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네 번째 무대는 남도지역의 토속적인 정서와 멋을 함축한 대표적인 노래곡인 ‘육자배기’로 마무리 한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악원은 보다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하여 홈페이지(kukakwon.jb.go.kr)를 통한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저녁 6시 30분)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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