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10일 성도경 대표를 대학에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 대표는 전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전주시 팔복동에 소재한 ㈜비나텍을 설립했다. 국내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에 들어가는 슈퍼커패시터 국내 점유율 99%를 차지할 만큼 탄탄한 전북 토종기업인 비나텍은 소형 슈퍼커패시터 분야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성 대표는 “그간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해오면서 선배로서 모교 후배들을 위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우리 전자공학과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모교 역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대학 발전과 후학들을 위해 기금을 기탁해주신 것에 대해 대학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훗날 누구나 다 좋은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대학이 나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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