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불가·대체불가 무주산골영화제
비교불가·대체불가 무주산골영화제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9.06.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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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7회를 맞으며 많은 기대와 관객들을 불러 모았던 산골영화제가 대자연에서 즐기는 초록빛 휴양영화제, 비교불가 대한민국 대표 낭만영화제, 대체불가 산골영화제라는 평을 얻으며 그 자리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영화제 기간(4박 5일) 중 이틀이나 비가 내리면서 4편의 야외 상영이 취소됐음에도 관객 수는 예년에 비해 약 3천여 명 이상 늘어난 3만 2천여 명을 기록했다.

 25개국 97편(우천으로 야외영화 4편 취소)의 영화가 걸렸던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작품성 있는 영화는 물론, 어린이 전용관(키즈 스테이지) 운영, 치매 친화 영화상영 등의 관객 배려, 별밤 · 산골소풍 등 참신함이 돋보이는 이벤트로도 화제를 모았다.

 조민재 감독의 <작은빛>은 한국장편영화경쟁부문 ‘창’ 섹션에 상영됐던 10편의 영화 중 뉴비전상(대상)과 영화평론가상(신설)을 동시 수상해 찬사를 받았다. 뉴비전상 심사위원인 이동하(영화사 레드피터 대표), 장률(<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감독), 정성일(영화평론가, 영화감독)은 “작은 이야기로 모든 등장인물의 마음을 마법처럼 담아낸 영화”라고 전했으며, 영화평론가상 심사위원인 김병규, 정지혜, 홍은미 평론가는 “시작과 함께 우리를 긴장시키며 마음을 흔들어 깨우는 영화”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관객들이 직접 선택한 무주관객상은 강상우 감독의 <김군>이 수상했다. <김군>은 무주산골영화제에서 관객 투표를 통해 관객상 수상작을 정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영화와 힙합이 만나 역대 가장 파격적이라는 반응을 일으켰던 개막작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feat. MC 메타)’의 호응은 영화제 기간 내내 이어졌으며 출연작 상영과 전시, 토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던 ‘넥스트 액터 _ 박정민’도 큰 인기를 모았다.

 초등학교 선생님과 함께 진행했던 어린이 전용관 ‘키즈스테이지’에도 많은 가족 단위 관객들이 몰렸으며 인형극과 김영만 아저씨의 색종이 접기 등 이벤트 프로그램에 어린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치매친화 영화상영 시간에는 <시집가는 날>을 준비해 무주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경도 치매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과거를 추억하는 특별함을 선사했다.

 산골 · 별밤소풍은 무주군의 지역성 특성을 연계시켜 높인 프로그램으로 반딧불이 서식지로 떠나는 신비탐사와 마을로 가는 영화관 _ 향로산에서 즐기는 반디별 찾기가 무주산골영화제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외에도 가수 김필과 소란, 옥상달빛, 십센치의 공연과 뮤즈그레인의 무성영화 연주가 흉내낼 수 없는 운치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배우 이천희와 동생 이세희 형제가 함께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함께 했던 하이브로우존 낭만스테이지, 유어마인드와 함께한 산골책방 등도 휴식 공간으로서 찬사를 받았다.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회 조지훈 부집행위원장 겸 프로그래머는 “영화제의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영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많은 관객들이 찾아주셨고 호응해주셨고, 만족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군 문화관광과 관광육성팀 김병옥 팀장은 “무주가 활기로 가득차고 젊어지는 때가 바로 산골영화제 기간”이라며 “전국에서 무주산골영화제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보다 편하고 보다 만족스럽게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올해 영화제를 비롯해 곳곳을 돌아보며 내년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 간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을 비롯한 9개 상영관에서 25개국 97편의 영화와 공연, 토크,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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