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제슬로시티 어워드 ‘오렌지 달팽이상’ 수상
전주시, 국제슬로시티 어워드 ‘오렌지 달팽이상’ 수상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6.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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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인정받아
지난해 열린 슬로시티포럼 당시 모습. 전북도민일보 DB.
지난해 열린 슬로시티포럼 당시 모습. 전북도민일보 DB.

천년 전통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시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전 세계 252개 슬로시티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2019 국제슬로시티 어워드에서 전주시가 최고상인 ‘오렌지 달팽이상(Chiocciola Orange 2019)’을 수상하게 돼 그동안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다시한번 인정받았다.

10일 전주시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최근 2019 국제슬로시티 어워드에서 최고의 대상으로 불리는 ‘오렌지 달팽이상(Chiocciola Orange 2019)’에 전주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렌지 달팽이상은 국제슬로시티연맹이 매년 국제슬로시티 어워드를 통해 전 세계 252개 슬로시티 회원 도시 중 7개 도시를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

이상을 수상하려면 에너지·환경 정책, 사회기반시설 관련 정책,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정책, 농업·관광 및 전통예술 보호정책 , 지역주민 의식 함양 및 교육 관련 정책, 지역사회 연대 강화 정책 등 6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야 한다.

올해 국제슬로시티 어워드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정책’ 분야에 참여한 전주시는 평가 결과 6개 부문 중 최고점의 받아 최고 영예의 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 전주시는 지난 25년 동안 흉물로 방치돼 온 폐산업시설을 ‘팔복예술공장’으로 재탄생시켜 구도심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은 물론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조성하는 등 슬로시티 정책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 정책을 펼쳐왔다는 극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는 오는 22일 국제슬로시티 본고장인 이탈리아 오르비에또에서 열리는 국제슬로시티 이탈리아 총회에서 오렌지 달팽이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프랑스 미헝드시에서 열린 ‘2018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총회’에서도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 개최, 시민과 함께하는 오순도순 슬로학교 운영 등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주민 마인드와 교육 부문의 슬로시티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세계 유일의 도심형 슬로시티로서 이를 상징하는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달팽이’처럼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시철학인 전주정신을 바탕으로 전주가 세계 슬로운동을 이끌어가는 슬로시티의 수도가 되기 위해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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