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자체 전기 생산하는 햇살아파트 확대
전주시 자체 전기 생산하는 햇살아파트 확대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6.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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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형 태양광시설 / MBC 방송 캡쳐
베란다형 태양광시설 / MBC 방송 캡쳐

전주시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전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햇살아파트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9일 전주시는 “올해 총 1억4천472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관내 240여 공동주택 가구에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베란다형 태양광(햇살아파트)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태양광모듈 용량은 305W~335W 규모며 시는 가구당 60만3천원의 설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세대별 부담금은 제품에 따라 7만원에서 10만원 정도다.

아파트 베란다형 태양광모듈(300W)이 설치되면 매월 전기요금이 3~6만원 정도 나오는 세대에서는 연간 1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신청 대상은 참여 세대가 20가구 이상인 공동주택단지로 아파트 관리주체의 동의를 얻어 시가 선정한 참여(시공)업체를 선택한 후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아파트 전체 세대가 300세대 이하인 아파트의 경우 10가구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3년간 총 6억638만원을 들여 공동주택 1천100가구에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태양광시설을 활용하면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전력을 스스로 생산하는 햇살아파트를 늘리고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해 ‘에너지 자립도시 전주’를 실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신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주시 에너지전환과(063-281-5090)로 문의하면 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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