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절실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절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6.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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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소득의 역외유출 최소화 및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6일 정책브리프 ‘지역경제 마중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방안’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정책동향, 전라북도 지역사랑상품권 실태와 도민인식, 활성화 사례를 바탕으로 ‘전라북도 지역사랑상품권의 정책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누계액은 2018년 12월 기준으로 1천335억원이다.

올해는 13개 지역에서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4천303억원이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북연구원 조사 결과, 도민들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요건으로 홍보와 가맹점 확보가 좀 더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의 필요성 인식을 확산시키고 상품권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당사자(가맹점, 소비자)의 이용편의성 제고, 지역경제 주체 간 이해관계 등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수은 박사(연구책임)는 지역소득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순환이라는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의 본질적인 취지와 목적 측면에서 시·군 자체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운영하고, 광역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는 상호 협력-연계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실질적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용 편의성 증대, ▲인지도 제고, ▲활용 촉진, ▲제도적 기반 마련의 4가지 측면에서 9가지 지원과제를 제안했다.

김수은 박사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소득 효과, 소비대체효과, 지역 내 거래순환 효과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지역경제 마중물로 삼기 위해선 사용자 편의성 제고, 이용 필요성 인식 제고, 공급확대 및 활용 촉진뿐만 아니라 실행계획 수립, 추진상황 점검 및 개선 등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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