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중국 방문해 새만금 한중산단 투자 의제화
송하진 지사, 중국 방문해 새만금 한중산단 투자 의제화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6.06 15: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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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새만금 한중 산단 새로운 전기 기대된다
지난 5월 28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중국 쟝쑤성 러우 친 지앤 당서기에게 자신이 쓴 글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중국 쟝쑤성 러우 친 지앤 당서기에게 자신이 쓴 글을 선물하고 있다.

국내 유일 한중 산업협력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산단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14년 한·중 정상회담 공동성명으로 시작된 한중산단은 새만금과 중국의 옌타이·연청·후이저우 등 총 4곳이 지정됐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중국 산단으로 진출하는 것과 달리 새만금 산단 내 중국 기업의 투자는 전무한 상태다.

이에 송하진 지사는 최근 새만금 한중산단 투자 문제를 의제화, 이번달 전북도-장쑤성 교류 25주년 기념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공식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달 한국과 장쑤성 간 체결한 ‘경제·무역 협력강화에 관한 양해각서’에 새만금·옌청 한중 산업단지 협력 확대가 포함된 가운데 오는 18일에 예정된 차관급 협회의에서도 중국 기업의 새만금 투자 독려가 주된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한중 산단 활성화의 실질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다.

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중국 옌타이와 옌청에는 각각 300여 개의 한국기업이 입주했다.

특히 2016년 1월까지 옌청 산단에 국내 기업들이 투자한 금액만 51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이저우 산단에도 60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국내 유일 한중 산단인 새만금은 중국 기업들의 진출이 사실상 제로(ZERO) 수준이다.

지난 4일 중국 기업이 포함된 ㈜레나인터내셔널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협력지구) 조성에 참여했지만 한중 산단 진출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처럼 새만금 한중 산단 내 중국 기업의 진출이 녹록지 않은 원인으로는 아직 새만금 내 한중 산단이 조성되지 않았고 통관절차, 인허가 단축 등 구체적인 투자 유인책이 마련되지 않은 점 등이 꼽힌다.

지난해 산자부에서 진행한 ‘한중 산단 경제협력방안 공동연구 용역’에선 새만금 산단 5공구(181ha)에 시범산단을 조성해 한다는 결론이 도출되기도 했다.

새만금 산단 내 특별구역 즉, 한중 전용산단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새만금 산단 5공구는 오는 9월에야 매립이 완료될 예정이고 이후 조성공사도 3~4년이 소요된다는 문제가 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산단 5공구는 2021년부터 공장이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전북연구원과 함께 한중산단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다”며 “한중경협단지 사업이 실질적으로 진전되도록 협력 방안을 발굴하고,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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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08 12:03:42
사진찍고 내세우고 좋 아하는 상-병신 송하진
민주당 하회탈 쓴 도적넘과 도 일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