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묻힌 망자들을 위하여” 초록바위진혼제 개최
“역사에 묻힌 망자들을 위하여” 초록바위진혼제 개최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6.06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회 초록바위 진혼제’가 8일 오후 5시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다.

전주민예총(회장 고양곤)이 주관·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초록바위 진혼제는 조선 말기 아픈 역사에 묻혔던 망자들의 한을 달래고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한 진행되는 행사다.

초록바위는 지난 1886년 병인박해 당시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한 천주교인 남종삼의 14세 된 아들 명희와 순교자 홍봉주의 아들이 수장된 곳이다.

또한, 동학 접주인 김개남 장군을 비롯해 동학교도들과 양민을 처형한 곳이기도 하다. 

전주민예총은 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상징의식을 비롯해 고천문, 길닦음 등을 통해 전주 지역의 역사적 상징성을 되살릴 예정이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