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을 시작으로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지난달 북한까지 감염이 확산되면서 최용범 행정부지사가 직접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최 행정부지사는 “백신이 없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한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절대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내에 유입될 경우 양돈 산업이 붕괴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제1종 법정 전염병이다.
감염 돼지의 눈물, 침, 분변 등 분비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직접 전파되며 잠복기는 4일에서 19일로 일단 감염되면 42℃의 고열과 구토, 피부출혈 증상을 보이다가 10일 이내에 폐사하는 치사율 100% 질병이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전 세계적으로 살처분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됨에 따라 돼지농가에 대한 차단방역과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가 자체 제작한 외국어 홍보물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양돈농가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주기적인 현장점검과 방역교육을 실시 중이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장, 밀집지역농가,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 등 방역 취약농가에 대해서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연중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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