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 주변길 걷기 좋은 길 된다
전라감영 주변길 걷기 좋은 길 된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6.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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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주변길이 전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걷기 좋은 길이 된다.

6일 전주시는 “현재 전라감영 복원이 추진중인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 총 46억원을 투입, 전라감영부터 완산교 교차로에 이르는 500m구간을 대상으로 걷기 편하고,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거리로 만드는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동화 현상으로 쇠퇴한 전주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전라감영과 고미술거리, 약령시 등 지역의 문화와 역사성을 고려해 거리 경관을 조성하고, 보행로가 없어 걷기 불편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이 구간에 인도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로 위 전선 지중화도 추진해 보행공간과 시야를 확보하고, 전통미가 있는 거리 경관조성을 위해서는 한옥마을과 같은 화강석으로 인도를 포장하는 등 전주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전라감영로와 인근 웨딩거리, 차이나거리 등 원도심 도로와 전라감영간 보행 순환체계를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 유입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시는 차도와 인도사이에는 녹색 식물로 가득 찬 띠녹지를 만들고, 보건소 앞 녹지공간은 녹음이 풍성한 조경쉼터로 조성해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푸르고 쾌적한 도로환경도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는 전라감영 복원이 마무리 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중인 다른 도시재생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김성수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은 원도심의 도시재생 거점간 보행순환체계를 형성하고 차량통행 위주의 도로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며 “안전한 거리환경 조성과 더불어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역사를 담은 특색 있는 거리 경관을 조성해 원도심 활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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