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국가유공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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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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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수많은 호국영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런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위훈을 기리고 감사한 마음을 다지자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하지만 전북 도내 국가유공자들의 상당수가 보훈 지원 정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씁쓸한 마음이다. 현충일을 맞아 보도된 어느 상이군인의 호소가 가슴을 여민다. 나라를 위해 희생했는데 홀대받고 있다는 서운함을 떨칠 수 없다며 관심을 가져달라는 인터뷰 기사였다. 상이군경의 경우 지체부자유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형편들이라고 한다.

전주지역만 해도 6.25 참전용사. 광복회 등 국가유공자가 5천8백여 명이며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걸고 희생한 대가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미흡하다는 것이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경제적 지원의 개선을 바라는 것은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들 대부분이 고령층인 데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각종 수당이 유일한 소득원으로 거의 여기에 의존해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등 대부분 선진국은 보훈 정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고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다. 특히 호국영웅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후대들이 영원히 기리도록 영령들의 추모와 선양행사를 해오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만이라도 자녀들과 함께 6.25 전적지나 현충탑 등 나라를 지키려다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의 나라 사랑 족적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애국은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문 대통령은 강조한 바 있다. 우리는 이들의 애국행위에 대한 댓가가 말뿐인 명예로서 그칠 것이 아니라 합당한 보상을 보답 차원에서 보훈정책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국가유공자들에게 관심을 진솔하게 가져 줄 때 그분들이 외롭고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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