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서 50대 남성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60대 여성 수사
원룸서 50대 남성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60대 여성 수사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6.05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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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룸에서 5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남원시 한 원룸에서 A(51)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원룸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원룸에서 악취가 진동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원룸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원룸에 외부인 침입 흔적은 없었지만 숨진 A씨 가슴에서 흉기에 한 차례 찔린 상처와 혈흔이 묻은 과도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21~22일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룸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는 사망 추정 당일 A씨 원룸에서 동거녀 B(63·여)씨가 빠져나오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경찰은 이를 근거로 인근 여인숙에서 지내던 B씨를 붙잡았다.

 경찰에서 B씨는 “술 취해 원룸에 들어갔을 때 A씨는 숨진 상태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일 수도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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