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보리수확 농작업 대행단 본격 운동
임실군 보리수확 농작업 대행단 본격 운동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06.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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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동계작물(보리) 재배를 활성화 시키고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보리수확 농작업 대행 작업단을 본격 운영한다.

5일 군에 따르면 농작업 대행 작업단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사업으로 지난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작업단은 논 농경지의 경우 벼 재배이후 특별한 소득이 없는 점을 감안 동절기 보리재배 활성화를 위해 농협과 연계한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보리 안정생산 기반과 보리농사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수확 문제를 해결해 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농작업단을 구성하고 일반 콤바인 수확 시 곡물 손실률이 30% 이상 발생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리수확 전용 콤바인을 도입으로 보리재배 확대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올해 보리수확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고 안정적인 이모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보리수확 농작업단 3개조로 운영할 계획이며 그럴 경우 적기수확 작업 후 벼, 콩, 옥수수 등 안정적인 2모작 작부체계가 확립되고 경지이용 효율성도 높여 농가소득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보리수확 농작업 대행단 운영을 통한 수확문제 해결로 보리 재배면적은 매년 2~3%씩 증가추세에 있으며 동절기 보리재배를 통해 생산비 절감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덕치면에 거주하는 송판석(76)씨는 “고령화되어가고 있는 농촌 현실속에서 보리재배는 꺼려지는 작목이었지만 농작업 대행단 운영을 통해 새롭게 각광 받는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보리재배를 더욱 늘려서 봄철 황금벌판 농촌의 풍경을 재현해 찾아오는 관광농업을 육성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 동절기 작물재배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가들이 능동적으로 기후변화에 잘 대처한 결과 황금벌판을 이룰 수 있었다”며 “값지게 키워낸 수확물을 한톨이라도 정성껏 수확하여 농업인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마음으로, 앞으로도 농작업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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