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 예의를 지키자
자동차 운전 예의를 지키자
  • 박민규
  • 승인 2019.06.05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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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호환 마마가 사람에게 가장 큰 재앙이었다!’라는 공익광고가 있었다.

 오늘날 현대생활에서 우리 인간에게 가장 큰 재앙은 교통사고 특히, 교통사망사고라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마다 전날 전국의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인명피해도 많았다는 뉴스를 접하고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소중한 생명을 잃은 이 안타까운 교통사망사고 소식들에 감각이 무뎌진 우리를 발견하곤 한다.

 사람의 생명은 그 어느 상황에서도 가장 소중한 최고의 가치이다.

 지난 2018년도 전국에서는 3,781명이 교통사고 사망했다. 이는 OECD 평균의 2배가 넘는 수치로 그 심각성이 매우 크다.

 필자는‘운전도 예의다!’라고 생각한다. 철제 물건인 자동차가 사람처럼 예의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언뜻 듣기엔 말이 되지 않지만, 실제로 매일 차량을 운전하며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나“자동차도 예의있게 운전해야 한다”는 말에는 공감할 것이다.

 차량내부에 있는 운전자는 얼굴 성별 등이 가려져 누구인지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어떤 차는 참 예의있다!”,“어떤 차량은 참 무식하고 예의없다!”라며 자연스럽게 판단되는 것을 보면 운전도 예의인 것이 분명하다.

 우리가 예의 없다고 느끼는 운행차량의 모습들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내차 바로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 비상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진행차로에서 그냥 멈춰서는 차량, 아무런 신호 없이 무리하게 추월하는 차량 등으로, 대부분의 예의가 없다고 느껴지는 차량들은 점등 신호 없이 위험하게 운전하는 경우이다.

 설상가상으로 본인의 이러한 위험운전으로 다른 차량이 사고위험에 직면하여 당황하고 화난 다른 운전자는 전혀 배려하지 않고 그냥 가버리는 차량이다.

 이렇게 차량운전의 예의를 지키지 않았을 때, 교통사고의 발생 위험성은 매우 높아지며, 운행 중에 도로에서 운전자간에 다툼이 생기고, 심할 경우 폭행 등까지 발생하여 형사처벌까지 받는 일까지도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운전 중 시비로 발생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현재 우리 경찰에서는 차량“깜박이 켜기 운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운전을 하다보면 예상되지 않은 교통상황들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다른 차량에 위험을 초래하는 운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의 뜻으로 비상등 깜박이를 켠다면, 나의 예의없고 위험한 운전으로 놀라고 화가 난 상대방 운전자는 보다 마음이 편안 해지고 결국 도로위의 운전자 모두가 안전운전에 보다 한걸음 더 다가 갈 수 있을 것이다. 

 완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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