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국, 일본 꺾고 8강, 9일 세네갈과 4강 다퉈
U20 월드컵 한국, 일본 꺾고 8강, 9일 세네갈과 4강 다퉈
  • 김재춘
  • 승인 2019.06.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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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전 일본에 당한 패배 설욕
오세훈 아르헨티나전 이후 2게임 연속 득점
일본전 골을 넣고 기뻐하는 오세훈/연합뉴스 제공
일본전 골을 넣고 기뻐하는 오세훈/연합뉴스 제공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지난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만의 8강 진출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16강전에서 후반 39분 오세훈(아산)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이번 경기 승리 요인으로는 정정용 감독의 전술변화 카드가 꼽힌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동안 수비에 집중하다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 전술로 전환해 마침내 승리를 거머줬다.

전반전 점유율 28%-72%이 보여주듯 실점은 없었지만 일본팀에 일방적으로 밀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5-4-2-1 전술로 오세훈만 최전방에 놓고 수비위주의 전반전을 펼친 한국팀은 일본의 공세엔 두 줄 수비로 일본의 공세를 막아냈다.

수비위주의 공세는 전반 23분께야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의 프리킥이 첫번째 슈팅이었다.

한국이 전반이 수비위주의 팀이었다면, 후반전은 엄원상(광주)의 투입으로 공격중심의 팀이 되었다.

그러나 공세로 전환한 한국은 후반 3분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일본의 미야시로 다이셀의 슛을 이광연이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고케 유타가 잡아 왼발슛이 한국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고케의 슛에 앞서 미야시로에게 볼이 투입되는 과정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정확한 판정이었다.

한국은 후반 20분 이강인이 투입한 프리킥 패스를 수비수 이재익이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슛한 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한국의 공격에 일본의 반격도 매서웠는데 후반 26분 왼쪽 코너킥에서 미야시로의 패스를 나카무라 게이토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이광연이 잘 막아냈다.

또 후반 33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나카무라의 슛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미야시로가 왼발로 슛한 게 한국 골대 왼쪽을 맞고 나왔다. 이때 일본 왼편에는 무방비 상태여서 만약 패스를 했더라면 그대로 골을 먹었을 것이다.

일본의 파상 공격에도 잘 막아낸 한국은 후반 39분 최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방향만 살짝 바꿔 일본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아르헨전에 이은 일본전까지 오세훈의 2게임 연속골이자, 한국팀은 3게임 연속 승리를 알리는 골이었다.

실점을 만회하려는 후반 인저리타임까지 일본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한국팀은 오세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6년만에 8강에 진출해 9일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4강을 다투게 됐다.

한편 오랜만에 국제대회에서 펼쳐지는 한일전에 밤 늦은시간에도 국민의 관심이 쏟아져 지상파 3사 합계 12.3%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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