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만 조각가 미국 뉴욕서 전시…Gallery Yonhee 초대전
박승만 조각가 미국 뉴욕서 전시…Gallery Yonhee 초대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6.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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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만 조각가는 차가운 물성의 철에 열을 가해 따뜻한 이미지의 자연을 품에 안으며 세상을 위로한다. 그의 작업은 자연에서 근원하고 있는데, 자연은 끊임없는 변화와 그 지속성 속에 생성과 소멸이라는 반복적인 순환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박승만 작가가 지난 2016년 이후 다수의 해외 아트페어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의 무대에서 좀 더 심도깊게 자신의 작품세계와 담론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펼친다.

지난달 27일부터 6월 20일까지 미국 뉴져지 Kcc센터에 위치한 Gallery Yonhee의 초대로 일곱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된 것이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6시에 예정돼 있다.

 박 작가는 “예술가들은 예술이라는 인위적인 행위를 통해 자연의 순환 법칙에 순응하고자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며 “즉‘예술의 본능은 자연에서 온다’라는 말처럼 예술가들의 예술적 욕구와 행위는 자연에 근원을 두고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마따나 작품은 몇 년 전부터 시대적인 불안함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비판적인 시선을 거두어낸 느낌이다. 차가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담하게 자연으로 옮겨간 듯, 늘 변화를 거부하지 않는 작가의 모습이다.

 이내 생명체의 일부와 같은 작은 조각은 자신의 전체와 비슷한 기하학적 형태를 이루며 관람객들의 가슴을 움직인다. 잎새의 작은 잎맥부분을 확대한 것 같은 수많은 조각의 스테인리스 봉들이 용접돼 마치 작은 나뭇가지처럼 표현되고, 그 가지들은 나무와 바람을 품은 숲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숲은 다시 잎이 되어가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전북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전북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전주와 익산, 서울, 미국에서 개인전을 열고, 홍콩과 미국, 두바이, 부산, 서울 등 여러 나라와 도시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 활발히 참여했다. 2016년 전라미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 출강하고 버질 아메리카,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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