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맞으며
현충일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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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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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전몰 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기념일이다.

▼ 호국영령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명복을 비는 추모일답게 이날은 엄숙하고 경건하게 보낸다. 다른나라에도 명칭은 다르지만, 우리의 현충일과 같은 기념일이 있다. 미국의 경우 5월 마지막 월요일이 전몰 장병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다.

▼ 1865년 5월 1일 남북전쟁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 지역에서 전물한 병사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후 세계 1차대전 등 각종 군사작전에서 희생한 사람의 묘소를 찾아 꽃을 바치고 추모한다. 미국에서 꽃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이다. 11월 11일. 빼빼로 데이가 아니다.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은 리멤버런스 데이(remembrance day)라 해서 각종 전쟁에서 희생한 장병들을 추모하는 현충일이다.

▼ 세계 1차대전을 비롯해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등의 희생자까지 포함된다. 이날 양귀비꽃을 옷깃에 달아 추모하고 묘소를 찾는 인파로 묘역이 붉게 물들 정도라고 한다. 호주의 4월 25일 아즈낙 데이(aznacday)도 현충일처럼 세계 1차대전에 참전한 호주, 뉴질랜드 합동 연합군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이다. 새빨간 양귀비꽃이 불티난다.

▼ 내일이 64회 현충일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죽음과 고통을 마다하지 않고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시고 애절하게 떠나가신 호국영령들이시여! 오늘을 사는 우리는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오늘날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주권국가로서 당당한 위상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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