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서 ‘섬진강 슬로슬로 발효마을 축제’ 열린다
순창서 ‘섬진강 슬로슬로 발효마을 축제’ 열린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6.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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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섬진강마실휴양숙박단지에서 7일부터

순창군 섬진강마실휴양숙박단지에서 오는 7일부터 이틀 동안 ‘제1회 섬진강 슬로슬로 발효마을 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시원한 강물과 푸른 숲이 만든 적성’이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지난 2월 전북도가 주관한 1시군 1대표 작은축제에 선정됨에 따라 적성슬로공동체가 진행한다. 마을중심형 축제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섬진강마실휴양숙박단지는 앞으로 섬진강이 흐르는 것은 물론 1km 가까이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건강한 슬로푸드, 행복한 삶’이란 테마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또 축제장 곳곳에는 건강식과 친환경 먹거리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허기진 배를 채워준다.

 기존의 축제장 상당수가 인스턴트와 서양식 먹거리 등 자극적인 음식을 위주로 관광객을 유혹했다면, 이번 축제는 건강에 초점을 둬 몸이 힐링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더욱이 축제장에 발효체험 교육장도 마련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면서 발효음식의 우수성을 느낄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100억원대로 4배 이상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한 자연발효 식초시장에 초점을 맞춰 과일식초 만들기 등으로 축제의 재미와 지역특화 산업 홍보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도 노린다.

제1회 섬진강 슬로슬로 발효마을 축제가 7일부터 순창군 섬진강마실휴양숙박단지에서 열린다. 순창군 제공
제1회 섬진강 슬로슬로 발효마을 축제가 7일부터 순창군 섬진강마실휴양숙박단지에서 열린다. 순창군 제공

 이밖에도 축제장 맞은 편에 있는 용궐산 치유의 숲에서는 명상을 통해 일상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을 마련한다. 용궐산 치유의 숲에서 10분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섬진강 천리길 요강바위 관람은 해설사와 함께하며 요강바위에 내려오는 전설과 사연을 들을 수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적성슬로공동체 최훈 위원장 “이번 축제는 우리 지역만이 가진 특성을 200% 활용해 준비했다”면서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가족과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뛰놀다 갈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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