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산 지역위원장 선출 관심속 평균경쟁률 2.7대1
민주당 군산 지역위원장 선출 관심속 평균경쟁률 2.7대1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6.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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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앞두고 전북 정치권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익산을, 군산,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은 오는 15일경 발표될 예정이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소병훈 의원은 “이번달 둘째주부터 후보자에 대한 심사가 진행된다. 지역에 직접 내려가 후보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실사를 거쳐 조강특위에서 면접을 거칠 예정”이라며 “그 결과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 후 의결을 거쳐 이번달 셋째주 정도 최종적으로 지역위원장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은 익산을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읍·고창은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지역위원장으로 유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익산을은 한 전 수석 단수이며 정읍·고창은 윤 전 부시장과 권희철 민주당 미세먼지대책 위원회 부위원장, 고종윤 변호사가 지역위원장 공모에 등록했다.

그러나 박재만 전 도의회 원내대표,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 황진 한국 YMCA 전국연맹이사자등 3명의 후보가 나선 군산 지역위원장의 선출과 관련해서는 정치권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단수로 지역위원장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부터 후보 경선, 총선까지 지역위원장을 결정하지 않고 대행체제로 지역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다.

특히 군산 지역위원장 대행체제 주장은 민주당 당헌에 따라 지역위원장의 사퇴시한이 총선120일전 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민주당 관계자는 3일 “이번에 선출되는 지역위원장 임기는 불과 5개월 남짓”이라며 “군산의 정치 상황을 생각하면 무리하게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필요가 있는냐”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공석인 23개 지역위원장 공모 결과 총 61명이 접수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공모 신청자에는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포함됐다.

 전북출신 진 전 비서관과 한 전 수석의 출마 예상 지역이었던 서울 강서을과 전북 익산을은 이들이 지역으로 돌아오는 것을 배려해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되다 지난달 사고지역위로 결정됐다.

 19대 때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진 전 비서관은 20대 총선에서 강서을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가장 공모자가 많이 몰린 지역은 6명이 접수를 마친 충북 충주였다. 부산 금정구와 경기 남양주병에도 각각 5명의 후보가 접수했다. 반면 공모자가 1명에 그친 지역은 서울 마포을, 강서을, 대구 달성군, 전북 익산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등이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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