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상생형 일자리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 창출 기대”
군산 상생형 일자리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 창출 기대”
  • 김영호 기자, 군산=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6.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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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3일 군산시청에서 군산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 투자계획 및 추진방향 설명을 위한 ‘지역 상생형 일자리 설명회’를 열었다.

 군산시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미정 도 일자리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군산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으로는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고진곤 의장과 민주노총 군산시지부 최재춘 지부장이 함께 참석해 지역의 고용위기를 극복하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군산의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을 통한 상생형 일자리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군산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거론되고 있는 MS 컨소시엄 대표기업인 ㈜명신의 이태규 사장과 박호석 부사장은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활요한 투자계획과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명신 박호석 부사장은 “향후 총 2,13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9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오는 7월 4일 등기이전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연구진 선발 및 시설을 보강해 2021년에는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MS 컨소시엄은 완성업체의 전기차를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위탁생산해 수출할 계획으로 연간 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부터는 자체 완성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도에서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의 확산을 위한 공론화가 중요한 만큼 다음주 중에는 상생형 일자리를 위한 노·사·민·정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미정 도 일자리정책관은 “정부가 상생형 일자리를 올 상반기 중 2~3곳을 추가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군산지역에 우선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상생협약안 마련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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