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 진행자로 박철민·김혜나씨가 선정됐다.
오는 5일 수요일 오후 7시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박철민·김혜나 씨는 영화제 개막식 전, 참석한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소개되는 그린카펫 진행 후 2016년부터 4년째 개막식 사회를 맡아 왔다.
이날 개막식에는 올해 신설된 ‘넥스트 액터’ 주인공 배우 박정민이 참석하며, 한국장편영화경쟁부문 ‘창’ 섹션 ‘뉴비전상’ 심사위원인 이동하(영화사 레드피터 대표), 장률(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감독)과 ‘영화평론가상’ 심사를 맡은 김병규 영화평론가가 참석한다.
또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최현영 감독과 주연 배우 최수영, 타나카 슌스케, <항거:유관순 이야기> 조민호 감독과 배우 김예은, <형사 Duelist>와
이어지는 개막 축하 공연에는 전 세대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목소리의 소유자, 가수 양희은이 초여름 밤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낭만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며, 다음으로 개막작인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 (feat. MC 메타)가 상영된다. 그간 고전영화와 다양한 음악 장르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시도로 특별한 개막작 전통을 만들어온 무주산골영화제는 올해, 2000년 국내 정식 수입되어 개봉한 첫 북한 영화인 신상옥, 정건조 감독의 <불가사리>(1985)와 대중음악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힙합 음악을 결합시켜 역대 파격적이고 힙한 개막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역대 무주산골영화제 총 4편의 개막작 총 연출 및 공동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개막작을 선보여 온 김태용 감독과 윤세영 감독이 올해도 참여했으며, 한국 힙합계의 전설 MC 메타가 음악감독과 더불어 DJ 홍군 및 래퍼와 보컬 총 8명과 함께 공연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영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5일동안 25개국 101편의 영화 상영과 더불어 10cm(십센치), 소란, 옥상달빛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과 넥스트 액터 전시, 하이브로우 대표 이천희와 이세희, 배순탁과 변영주 토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펼쳐진다.
무주등나무운동장과 무주예체문화관, 덕유산국립공원, 향로산 자연휴양림 등 무주군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mjff.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무주=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