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담아 희망을 퍼트린다’ 순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
‘사랑을 담아 희망을 퍼트린다’ 순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
  • 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6.05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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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설립 이래 꾸준하게 다양한 봉사활동 이어가
찾아가는 방방곡곡 전문이동봉사활동 강화
다양한 전문봉사단 교육으로 전문성 높여

 순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소장 임금순)는 지난 1998년 설립된 이래 꾸준히 지역사회에 희망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봉사는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들과 함께하며, 지역내 공동체 정신을 높이는데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개인주의적이 삶이 팽배해진 요즘 같은 시대에, 노약자 등 도움을 간절하게 느끼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봉사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젠 봉사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면서 단순히 마음가짐만 가지고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순창군자원봉사센터는 점차 봉사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천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봉사자의 필요함을 느끼고,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전문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 매년 체계적인 교육으로 맞춤형 전문봉사단 양성

 지난 2009년 발 마시지 교육을 시작으로, 2010년 귀반사 교육, 2011년 서금요법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교육을 통해 과정별로 전문성을 갖춰나가며, 자신들이 습득한 기술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활용해, 봉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특히 2010년에 진행한 서금요법 교육과정은 서금요법이 노약자들에게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각종 질병을 사전에 예방토록 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면서 교육과정 속에 자체적으로 형성된 전문봉사단이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등을 순회하며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에는 커피 바리스타 전문교육을 통해 커피분야 전문봉사단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청소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봉사활동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내 공동체 의식을 높여나가려면,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봉사에 대한 진정한 마음가짐을 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봉사활동이 단순히 대학을 가는 데 필요한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현 세태를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개념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이에 순창자원봉사센터는 관내 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봉사활동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

  순회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자각시키는 동시에 자원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여름방학이면 관내 중.고등학생 40여 명을 선발해 자원봉사 현장문화체험을 진행해 학생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몸소 체험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 봉사와 여행이 함께 하는 볼런투어

 볼런투어는 자원봉사자의 Volunteer와 여행의 Tour를 결합한 것으로,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라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해 농가에는 일손을 덜어주는 동시에 주변 관광자원 탐방으로 지역을 알리는 새로운 관광프로그램이다.

 그 중심에 순창군자원봉사센터가 있어,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원봉사 활동을 안내하는 동시에 순창군 관광홍보 역할도 병행하며 지역 알리기에 열심이다.

 지난해 10월 전남 농가주부모임 총 40여 명이 고추대 뽑는 봉사활동과 함께 구림 고추장익는마을 체험을 마쳤으며, 이어 11월에는 충남 성일지역아동센터 30여명이 DIY 체험 후 완성품을 관내 요양원에 기증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마쳤다.

 오는 하반기에도 볼런투어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순창군은 가족단위 봉사단으로 콩돌이 가족봉사단, 효사랑가족봉사단, 푸르미가족봉사단 등이 활동하고 있다. 가족단위 봉사단은 부모와 자녀 간 상호이해를 돕는 소통창구가 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지역과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활동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 효사랑 가족봉사단 15명은 옥천요양원을 방문해 3월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의 생신상을 챙겨 드리고, 말벗 봉사활동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 드렸다.

 이어 지난 4월 14일, 콩돌이 가족봉사단은 전라북도지정 유형 문화재 제48호인 순창 향교를 방문해 내 고장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 순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 임금순 소장 인터뷰
 “자원봉사도 전문화 시대 맞춤형 교육 활성화”

 “자원봉사도 이제 점차 전문화가 필요합니다. 순창군에도 디딤돌 외 전문봉사단이 꾸려지면서 자원봉사 분야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봉사자와 수혜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임금순 소장은 지난 2014년부터 순창자원봉사센터장을 역임하며, 지역 내 희망을 퍼뜨리고자 부단한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센터장 외에도 순창장류축제 위원으로도 활동해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일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임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욕구와 현장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순청=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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