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대야면 지렁이 사육시설 신청 놓고 주민 반발
군산 대야면 지렁이 사육시설 신청 놓고 주민 반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6.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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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공공처리장 등에서 나오는 유기성 오니(하수·분뇨 슬러지) 이용해 지렁이 사육

군산시 대야면 일대 지렁이 사육시설 신청을 놓고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대야면 접산리 일원(광산·삼길·야주마을) 농업진흥구역 내 1일 최대 4.9톤 정도의 폐기물을 이용한 지렁이 사육시설 사업 신청이 들어왔다.

 지렁이 사육시설은 하수공공처리장 등에서 나오는 유기성 오니(하수·분뇨 슬러지)를 이용해 지렁이를 사육하는 시설로 지렁이 사육과 폐기물 처리를 함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발생한 지렁이 분변토를 토지개량제로 판매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폐기물의 종류와 1일 처리량, 침출수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지렁이 사육은 뒷전이고 폐기물 처리가 주사업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업체가 사업을 함으로써 얻는 이익에 반해 주민들의 피해가 훨씬 크다며 지렁이 축사에 대한 결사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지렁이 먹이인 폐기물을 사육시설로 운반해 오고 보관한 뒤 사용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악취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야면 접산리를 비롯하여 대야면사무소 부근에 대야면 자생단체명으로 지렁이 사육시설 허가 절대 반대하는 현수막을 게첨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업주는 지렁이 사육이 주목적이라고 하지만 누가 봐도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변 냄새는 물론이고 슬러지로 인한 침출수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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