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200호골… 전북 현대, 상주 완파 선두 탈환
이동국 200호골… 전북 현대, 상주 완파 선두 탈환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06.0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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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전북의 문선민./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주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전북의 문선민./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동국의 200호골로 전북현대가 선두를 다시 탈환했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경기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 문선민의 선제골과 이동국의 막판 쐐기골에 힘입어 상주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3점(10승3무2패)으로 선두자리를 다시 탈환하며 4연승과 홈 6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전북은 이날 홈경기에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 영령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9 순국선열 헌정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전반 16분 김신욱이 강력한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손에 막혔다.

전반 24분 전북 김진수가 상주 안진범과 크게 부딪치며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하는 악재를 만났다. 수적 열세에 놓인 전북은 전반 33분 문선민이 김신욱의 헤더 골을 이어받아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비켜갔다.

후반 10분 천금 같은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좌측 측면에서 교체 투입된 최철순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김신욱이 공중볼 싸움에서 이기면서 뒤쪽으로 공을 떨어뜨리자 문선민이 이를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문선민의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5호골이다.

후반 15분 상주 진성욱의 슛을 골키퍼 송범근이 감각적으로 막아내며 슈퍼세이브를 펼쳤다.

후반 32분 김신욱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문선민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김신욱이 두 차례 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손에 막혀 아쉬움을 줬다.

전북은 후반 35분 김신욱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이동국은 막판 추가시간 문선민의 볼을 이어받아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이자 200골을 대기록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전북현대는 축구팬들에서 푸짐한 선물을 선사했다.

2015년부터 매년 제작된 전주성의 여름 필수 아이템 ‘수비왕부채’ 8천개를 입장하는 팬들에게 나눠줬다. 이번 ‘수비왕부채’는 올 시즌 최고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센터백 3총사 홍정호, 김민혁, 최보경이 제작에 참여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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