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북 현안이 몰려온다
6월 전북 현안이 몰려온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6.02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국제공항 사전타당성 등 전북 미래 좌우할 사업 윤곽 드러낼 예정

6월 한달은 전북의 굵직한 현안들이 결정되는 중차대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각종 지역 사업들이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전북도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행보가 요구된다.

우선 도민 최대 염원인 새만금국제공항의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이 이번달 마무리된다.

해당 용역을 통해 활주로와 터미널 크기, 그리고 공항 입지가 확정된다.

이를 토대로 내년도 국가 예산과 사업 기간도 결정되는 만큼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새만금 신항만의 5만톤 이상 부두 확대와 접안시설의 재정사업 전환 여부도 사실상 이번달 결정될 분위기다.

해수부에서 전국 10개 신항만 기능 재정립 및 기본계획 변경안을 6월말 고시할 예정인 만큼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반영되면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게 자명하다.

그간 재정사업을 반대했던 기재부에서도 최근들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져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

전북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의 예타 결과도 이번달 마무리된다.

해당 사업은 8년 동안 4천억 원을 투자해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과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익산에 홀로그램규제자유특구를 조성해 새로운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문화와 산업,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최신 인프라와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지역 경제의 구원 투수 역할을 할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도 이번달 윤곽이 나온다.

정부가 조만간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신청받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도는 GM군산공장을 활용한 전북군산형 일자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자리 모델을 확보하지 못해 우려가 커지자 송하진 지사는 지난달 간부회의에서 “도청 내부의 각 실·국이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한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신청, 서남해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구성도 이번달 주요 관심 사안이다.

2020년 국가 예산 역시 이번달이 중대 고비다.

지난달 마무리된 부처 예산안을 토대로 기재부 감액심의가 6월 한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기재부의 삭감 칼날을 피하고 전북이 국가 예산 7조원 시대를 유지하기 위해선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의 공조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도 관계자는 “SOC 예산이 줄고 균특회계의 지방이양으로 국가 예산 확보가 어려워진 만큼 정치권과 공조해 기재부와 국회를 찾아다니며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Tag
#SOC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